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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지난 1일(수) 대학 근면관에서 한국어연수과정에 재학중인 외국인학생을 대상으로 ‘포항대학교 한국어능력시험(PH-TOPIK)’을 실시했다.
원래 한국어능력시험은 외국인학생이 대학 본과에 진학하기 위한 한국어능력 요건으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며, 토픽3급 이상의 성적을 취득해야만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상반기 한국어능력시험 모든 일정이 취소돼 포항대학교는 자체 시험출제를 준비해 시험을 실시했다.
포항대학교 국제교육개발원(원장 강명수)은 자체 문항개발 및 평가를 위하여 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공정한 평가를 위해 교외출제 위원을 선임했다.
이번 시험은 시험 전 고사장 방역작업을 완료하였고, 개인별 체온 측정, 손 소독제 비치 그리고 시험 진행 중 응시생 간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감독관과 응시생 전원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에 따라 진행됐다.
강명수 국제교육개발원장은 “포항대학교 한국어능력시험(PH-TOPIK)이 제 때에 시행된 덕분에 외국인학생이 대학 본과에 진학하는 일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됐다. 이번 시험의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적정인원의 단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역량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한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해서 1년 이내에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토픽시험에서 3급 이상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대학교는 8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어과정, 전공학부에 재학 중이다.